부산점자도서관

* 부산점자도서관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명사 초청 강연회 개최

  9월 10일, 사상구청 지하1층 대강당에서 시각장애인 회원 및 내빈과 자원봉사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상구협의회(회장 이명숙)의 지원으로 '부산점자도서관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명사 초정 강연회'가 열렸다.

  부산맹학교 소리빛 중주단과 박현성(신라대학교 음악과 졸업) 님의 1부 축하 공연과 2부 기념식에 이어 3부 권철현(세종재단 이사장, 전 주일대사) 님의 명사 초청 강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의 2부 기념식에서 우리 도서관 이경재 관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상구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리 도서관은 1983년 9월 5일,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도서와 음성도서 등 특수 자료를 제작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의 재활교육과 정보접근 및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뜻있는 시각장애인 및 독지가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지난 30년간 우리 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점자전자도서, 음성도서, 전자음성도서, 확대도서 등의 제작보급은 물론 회원들이 원하는 각종 자료의 제작 및 학습활동 지원, 전국 최초의 볼링, 중창대회, 등산, 운전체험, 자전거타기, 영화감상, 책 속 세상 체험 여행 등의 사회문화체육 활동, 영어, 일본어, 중국어 교실, 인문학 강좌, 점자 읽기, 사진, 동화구연, 아로마테라피교실 등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능력계발, 여가활동 및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해 힘써 왔다.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은 부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점자도서관으로 발전하도록 시각장애인의 독서 욕구 충족은 물론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진1. 부산맹학교 소리빛 중주단의 축하공연 모습입니다.

사진2. 권철현(전 주일대사, 현 세종재단 이사장) 님의 특강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