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점자도서관

3월 추천도서

<봄을 느끼며 함께할 수 있는 도서>

기다리던 봄이 오는 3월 추천도서!

꽃샘추위도 미세먼지도 있지만 기다리던 3월, 봄이 왔습니다. 멀리 여행까지는 가지 못하더라도 산책하고 싶고 창가에서 햇볕이라도 쬐고 싶은 봄이 왔습니다. 기나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지만 요즘 봄은 너무 짧게 지나갑니다. 바쁜 일상에 아차하면 더워져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1년을 더 기다려야 오는 봄. 봄을 느낄 수 있는 도서 3종을 소개합니다.

1. 꽃 피는 봄이 오면 / 류장하, 이준호 도솔 2004

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을 소설화한 책. 교향악단 연주자를 꿈꾸지만, 미래는 어둡기만한 트럼펫 연주자 현우에게 인생은 언제나 겨울일 것만 같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강원도 도계 중학교 관악부 임시 교사로 부임하게 된 초라한 관악부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강제 해산해야만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싹트고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현우는 외면할 수 없었다. 옛 사랑의 그림자에 가슴 언저리가 아릿하게 저리는 현우의 마음을 조심스레 보듬어 주는 마을약사 수연의 배려와 현우를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바라봐 주는 사람들로 인해 현우는 따뜻한 봄기운을 느낀다. 상처를 지닌 트럼펫 연주자가 탄광촌 관악부 아이들을 가르치며 삶의 희망을 되찾는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인 이 책은 트럼펫 연주자의 삶과, 사랑과 상처와 회복의 관계를 봄볕처럼 따뜻하게 풀어가 인간애에 대한 희망과 위로의 이야기이다.

2.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세밀화 / 이성아 현암사 2006

우리 꽃의 세계를 담은『우리 꽃 세밀화』. 이 책은 우리나라 산과 들에 사계절에 피는 우리 꽃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식물동정(同定)에 사용하던 세밀화로 그린 꽃에 모양과 생태, 특징, 학명, 분포지, 개화시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3. 봄을 앓는 아이들 / 문경보 생각의 나무 2007

천상 교사 문경보 선생님이 대광고등학교에서 17년간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겪었던 삶을 촘촘히 담은 일기이자, 자신을 돌아보는 반성문인 동시에, 아이들을 향한 뜨거운 연서인 『봄을 앓는 아이들』. 처음 책을 펴낸 이후 7년이 지난 그날의 봄 이후, 이 이야기에 등장했던 아이들의 지금 살아가는 모습과 그때 학생들과의 사건을 다시 생각하며 조금 성숙해진 선생님의 마음을 담아낸 개정증보판이다. 삭막한 이 시대에 '그래도 아이들이 그립다’고 고백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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